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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제사상 위치와 차림법 알아두어요

by rmdwjd 2020. 11. 6.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있는 것은 조상이 없으면
없었던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함을 갖고
긍정적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전보다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추석, 설날이 되었을 때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분들이 많아요.
이에 오늘은 제사상 위치와 차림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실 자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늘 할 때마다 헷갈리기도 하기 때문에
책갈피로 잘 저장해두시고
하실 때마다 꺼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음식을 올리는 것은
지역에 따라서 혹은 집안 풍습에 따라서
각기 달라질 수 있으며
방법 또한 다를 수 있어요.
그렇기에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이
전부에게 해당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보통 이렇게 하신다면 정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께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보통 5열로 차리게 돼요

상은 주로 5열로 차리는 것이 보통인데요.
신위가 있는 장소를 북쪽이라고 하며
그쪽부터 1열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간단하게 요약을 해드리면
1열에는 식사류를 포함하고 있는 밥과
국 그리고 수저를 놓아주시면 돼요.
그리고 2열에는 주 요리라고 할 수
있는 전과 구이를 두시면 되고요.

3열에는 부요리라고 알려져 있는 탕국
그리고 4열에는 나물과 김치, 포 등의
밑반찬을 두시면 된답니다.
5열에는 식사를 다 마치고 난 뒤
드시는 과자나 과일 등을 놓아주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제사상 위치와 차림법을 한다면
아무래도 음식의 종류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대략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감이 오실 거에요.

어느 곳에 두어야 하는 지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씀드리자면
1열에는 시접과 밥, 국 그리고 잔반을 올린 뒤
설날에는 떡국을 올리고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탕국은 오른 편에 두는 것이 좋으며
술잔은 외쪽으로 두시는 것이 맞아요.
순서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밥과 술잔 다음에 국 그리고 시접 
그 옆쪽으로 밥과 술잔 그리고 국을 마지막으로
놓아주시면 돼요.


제사상 위치와 차림법에서 2열은
구이를 비롯하여 전과 같은 주요리를
올려두시면 되는데요.
동쪽으로는 생선을 두시는 것이 좋고
고기류는 서쪽으로 주로 놓는데요.

만약 생선을 두시게 된다면
이 때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하고
서쪽으로는 꼬리를 두는 것이 좋아요.
예시를 더 들어보자면
육전을 먼저 두신 뒤 육적과 소적
그리고 어적 옆에 어전을 두는 순이라고
보시면 돼요.

3열은 탕국을 두는 곳인데요.
이 또한 순서가 따로 있어요.
바로 육탕을 먼저 두신 뒤에 소탕과
어탕을 순서대로 놓아주시면 되는데요.


4열 같은 경우에는 왼쪽으로는 포를
오른쪽으로는 혜를 두시는 거에요.
포와 나물, 침채 및 식혜 다음의 순서대로
놓아주시면 되니까
좌포우혜라고 암기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사상 위치와 차림법 중 마지막
5열의 경우에는 후식의 종류라고
위에도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는 왼쪽을 기준으로 두었을 대
대추와 밤, 배 그리고 감 순서대로
두시면 되는데요.

아마 이 전부터 홍동백서 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 뜻을 풀이하자면 동쪽에는
붉은 과일을 놓아야 한다는 것이고
서쪽에는 흰 과일을 놓는 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주의해야 하는 사항도
제가 더불어 말씀드리면
복숭아는 올리지 않아요.
또한 생선을 둘 때에는 치 자가 들어 있는
갈치나 삼치 등은 올리지 않는데요.
또한 마늘이나 고축가루 양념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주로 김치를 올릴 때에도
나박김치를 올리는 거에요.

붉은 팥을 쓰는 것이 아니라
흰 고물을 대신 쓰는 것이니 이 또한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사상 위치와 차림법에서
밥은 서쪽으로 올려  주시고
동쪽에는 국을 올려 주시면 되는데요.
중앙에는 구이를 올려주셔야 하고
어동육서라고 해서
동쪽에는 생선을 고기는 서쪽 방향으로
두시면 돼요.

생선 포는 등이 위쪽을 향하게끔
두는 것이 좋고,
숙서생동이라는 말은 서쪽에는
익힌 나물을 두고
동쪽에는 생김치를 두는 것이 좋다는
말이므로 이 점만 잘 주의해주세요.